최근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과 그 외 지역간 집값 양극화가 극심해지자 민심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부동산정책 담당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시작됐습니다.
2018년 1월 12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일 '김현미 장관님 사퇴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오는 5일까지 마감시한으로 정해진 이 청원은 12일 오후 3시 기준 25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청원에 참여한 글들을 보면 구구절절하다. 가장 많은 내용이 양극화에 대한 지적이다. 네이버 아이디를 쓰는 한 청원인은 "정책 실패가 너무 큰 양극화와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오네요. 서울내이든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서민들 중산층 사는 동네는 피해보고 부자가 사는 일부 지역은 앉아서 돈버는 이상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오르는 지역은 돈없어 못사고 내리는 지역은 양극화로 내려갈까봐(더 떨어질까봐) 못삽니다."라며 최근 벌어진 양극화에 따른 박탈감을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집값 잡겠다면서요. 왜 서민만 잡는지요? 자고나면 몇천만원씩 오르고 돈 많은 부자들은 집 사재기 하고 서민들 대출은 다 막아놓고. 밤에 잠이 안옵니다."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잘못된 정책을 더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줄을 이었다. "다주택자면 적폐고 채찍질하면 똘똘한 한채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아져) 초양극화 되는 현상 예측이 안되었나요?"라며 정부의 안이한 대책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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