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32)가 2004년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롯데 자이언츠와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었던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하네요!
강민호는 이번 FA 시장의 대어였다. FA를 신청한 18명 중 유일한 포수였다. 포지션의 특성을 고려해 그의 가치는 4년 전보다 더 높게 평가됐다. 그의 몸값도 상승했다. 4년 전 롯데와 75억원(4년)에 계약한 강민호는 삼성과 80억원(4년)에 합의했다. 롯데도 강민호에게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공식 발표 기준입니다.
삼성은 FA 시장의 큰 손으로 평가됐다. 2시즌 연속 9위에 그치며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내부 육성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외부 전력 보강이 필요했습니다.
삼성은 강민호를 가장 원했다. 삼성의 여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카드였다. 홍준학 단장은 “강민호가 FA 중 가장 우리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포수 포지션을 강화해야 했다. 팀 내 젊은 투수도 많다. 이들의 성장을 도와줄 경험 많은 포수가 필요했다. 또한, 이승엽의 은퇴로 약해진 중심타선도 힘이 실려야 했다. 이만한 카드가 어디 있는가”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홍 단장은 강민호의 영입 과정이 ‘영화’ 같았다고 했다. 그는 “FA 영입을 위해 예전부터 지켜봤다. 다만 초반에는 뛰어들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17일 강민호가 롯데를 떠나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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