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을 살해, 시신을 암매장한 ‘어금니 아빠’ 가 평소 10대들에게 유독 집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JTBC의 2017년 10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어금니 아빠’ 이(35)씨는 지난해 11월 개설한 SNS트위터에 문신 시술사와 부분 모델 구인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함께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기본룸 샤워실 제공, 타투 공부하고 꿈을 찾아라, 개인문제 학교 가정문제 상담 환영, 기본급 3·6개월 60·80, 이후 작업시 수당 지급”이라는 내용의 글이라고 합니다.
그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청소년들의 고민글에 답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10대 임신 도와주세요’ 라는 글에는 “이 문제는 남자친구에게 말해야 겠군요. 고민하지 마시고 쪽지주세요, 사랑합니다”등의 상담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얼핏 보면 친절한 아저씨처럼 보이는 글이지만 구인활동에 ‘숙식제공에 14~20살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는 점, 포털 사이트의 상담란에 쪽지 등으로 개인 접촉을 종용했다는 점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또 얼마전 수년간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아내도 이 씨가 처음 만났을 당시 17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아내가 사망한 뒤 시신에 입을 맞추고 영정사진을 안고 노래를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며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또 매체에 해당 영상을 제보하며 장례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아내 사망 당시 시신 전체에는 무릎 아래와 팔뚝 아래를 제외하고 전체 문신이 새겨져 있었으며, 음란한 단어도 쓰여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