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18년 1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특활비로 명품 구매’ 제보를 밝힌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물타기고, 방어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도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관련 내용을)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저는 제보자한테 진술내용의 사실관계를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이런 진술내용을 알려드린 것이 아픈 모양이고, 사정이 급하게 된 모양이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모든 의혹과 위법사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김 여사도 직접 검찰에 나와서 조사받길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어떻게 특활비 상납하고 사적으로 어떻게 유용됐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6년을 하면서 처음으로 당해본 고소다”라면서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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