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목요일

충북 제천 화재 사상자 명단 목사 유가족


12월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두 명의 목회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천 사망자 명단>
◇22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29명 명단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 (13명)
홍은주(여·58년생)
정송월(여·67년생)
김은경(여·57년생)
신명남(여·64년생)
박한주(남·55년생)
김지성(여·99년생)
강윤정(여·71년생)
민윤정(여·68년생)
백영옥(여·53년생)
정희경(여·61년생)
이향자(여·나이 미상)
최명길(남·54년생)
신원 미상 1명(남)
▶제천 명지병원 장례식장 (5명)
이영숙(여·59년생)
전미수(여·69년생)
채인숙(여·67년생)
최순정(여·71년생)
이화섭(남·58년생)
▶제천 제일장례식장 (4명)
장경자(여·53년생)
장하선(여·78년생)
김태현(여·60년생)
최숙자(여·62년생)
▶ 제천 세종장례식장 (4명)
손남태(여·50년생)
추옥련(여·48년생)
이상완(남·41년생)
박연주(여·49년생)
▶제천 보궁장례식장 (2명)
안익현(남·59년생)
김다애(여·99년생)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충북지역 목회자들이 충주에서 정기 교역자 모임에 참석하고 헤어진 뒤 제천지역 일부 목회자들이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박한주 목사(제천중앙성결교회.사진)와 박재용 목사(드림성결교회)가 참변을 당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제천 서울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천중앙성결교회 오강석 부목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연락이 두절돼 계속 수소문하다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박한주 담임목사님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을 접해 교회가 무척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대책위와 총회임원회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너무 경황이 없는데다 장례절차가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미자립교회를 담임한 드림교회 박재용 목사(43세)는 지난달 24일 교회당을 확장이전하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목회에 열정을 다하던 중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박 목사는 특히 어린 두 자녀가 초등학교 1, 2학년에 각각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성 총회는 22일 오후 2시 신상범 총회장이 총회임원회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진 뒤 임원들과 함께 제천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도 두 목회자의 소천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고 예기치 못하게 죽음을 당한 두 동문 목회자를 애도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헬스장과 사우나 등이 들어 있어 이용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충청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1 밤 9시 현재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2층 목욕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6~7층 헬스장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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