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애가 14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故)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약 1년간 투병생활을 했고 지난 14일 오후 11시에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활동을 하지 않아 젊은층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나, '한국의 마릴린 먼로'라고 불리며 1960년대를 풍미한 배우입니다.
서구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고려장'(1963), '부부전쟁'(1964) 등 여러 영화에서 활약했고 1984년에는 딸 고(故) 김진아와 함께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 모녀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1959년 배우 故 김진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다. 차녀인 故 김진아와 막내 아들 김진근, 그의 처 정애연이 모두 배우의 길을 걸었으며, 동생 김보옥과 제부 이덕화까지 연기자 집안입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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